두부

두부

바람 험한 날, 뒤숭숭하고 정신사나운 꿈들
밤새어 겪아내고는 냉장고 열어, 두부.
멧돌에 콩을 갈면 눈물빛 흘러내린다는.
희고 무른 것을 칼로 잘라 잘라
들기름 둘러 소리내어 부쳐내어
아침상 하얀 접시 가득 담아내었다.

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미디어 경제경영 전공,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4년생. 창작과비평사, 동방미디어, 교보문고, 푸른엠앤에스, 세계미디어플러스 등에 재직함.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홍보, 컨설팅 분야 실무자이자 현장 연구자. hobbits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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