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pattern)

오랜동안 운명은 무엇이 결정하고 변화시키는지 궁금했다. 그 실마리를 패턴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의 패턴은 유전적 요인, 태생적 요인, 가정 환경, 삶의 과정, 후천적 노력 등으로 만들어진다. 문제는 그 패턴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면서 운명을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이런 패턴을 지닌 사람은 곁에 친구나 동료를 두기도 힘들고 협업에 약하다.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소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이와 상관 없이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많다. 문제는 패턴이란 다양한 요인들이 오랜 기간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특정한 패턴이 프랙탈처럼 특정한 스타일의 상황을 계속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특정한 스타일 때문에 거듭 실패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패턴을 만들어낸 요인들 만큼 변화시켜야 할 부분이이 많아지고 형성된 기간 만큼이나 오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면 그 패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말로, 인생이란 힘든 과정이다. 특히 다이내믹한 환경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힘든 지금 시대에서는 말이다.

사진출처 : http://paper4pc.com/fractal-desig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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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미디어 경제경영 전공,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4년생. 창작과비평사, 동방미디어, 교보문고, 푸른엠앤에스, 세계미디어플러스 등에 재직함.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홍보, 컨설팅 분야 실무자이자 현장 연구자. hobbits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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