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대체 이 놈은 무엇일까?
커다란 돌멩이가 들판에 그대로 있기도 하고, 조작가에 의해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하고, 건물의 추춧돌이 되기도 하며, 성전의 제단이 되기도 한다. 돌인데 조각품이기도 하고 주춧돌이기도 하고 제단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변하지만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이 놈은 과연 무엇인가.
씨앗이 땅을 뚫고 나와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뻣어 이파리들을 만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몇십년을 자라다 죽는다. 시간의 흐름을 타고 씨앗이 싹이되고 이파리가 되고 꽃이 되고 열매가 되고 고목으로 변하지만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그 놈은 과연 무엇인가.
세상의 모든 만물이 끊임없이 변해가는데, 모든 사물의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이 놈은 대체 무엇인가.
Cloughmore_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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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미디어 경제경영 전공,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4년생. 창작과비평사, 동방미디어, 교보문고, 푸른엠앤에스, 세계미디어플러스 등에 재직함.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홍보, 컨설팅 분야 실무자이자 현장 연구자. hobbits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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