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과 중독

부족함이 많지만 내가 하는 일을 진정 사랑한다.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새벽에서부터 밤 되기에 이르도록 일을 생각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어떤 가슴아픈 일이 벌어져도 일을 생각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밥을 먹으면서 반찬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서도 마무리되지 못한 것들과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들이 후광처럼 뒤통수에서 빛들을 발한다. 급기야는 꿈속에서도 회의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방법이 나오고 문서를 작성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보던 책과 자료들을 뒤적이다가 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밤샘 작업을 한다. 그러다가 피로도 전혀 풀지 않은 채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에 침대에서 깨어나 거기가 생시(reality)인지 여기가 꿈인지 헷갈린다.

Antonio_de_Pereda_-_El_sueño_del_caballero_-_Google_Art_Project

photo source : https://en.wikipedia.org/wiki/Antonio_de_Pereda

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미디어 경제경영 전공,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4년생. 창작과비평사, 동방미디어, 교보문고, 푸른엠앤에스, 세계미디어플러스 등에 재직함.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홍보, 컨설팅 분야 실무자이자 현장 연구자. hobbits8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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