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자신의 지식을 시장에서 거래하면서 살아가는 지식인은 몇가지 형태의 모습을 보인다. 체제를 지키기는 데 봉사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모험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자신의 이해 관계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고 뭐고 아무것도 가리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면서 소시민으로 전락하거나 세상에 무관심하거나 무기력하게 변하는 지식인들도 있다. 갑자기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가 Read More …

러시아 혁명의 붉은 장미, 콜론타이

러시아 혁명의 붉은 장미.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 콜론타이(Aleksandra Mikhailovna Kollontai) 그녀를 한마디로 그렇게 표현하지요. 3월 8일, 어제는 세계여성의날이었습니다. 3월 9일, 오늘은 콜론타이가 스탈린 지배하의 소련에서 1952년 모스크바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저는 1984년 그러니까 대학교 1학년 때 이 분의 소설 <붉은 사랑>을 읽은 깊은 감동을 받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녀는 1896년 나르바로 떠난 여행에서 콜론타이는 1만 2천 Read More …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자기 글에 자신이 재미있지 않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재미있어 하지 않아.” 어제 동료에게 한 이야기이다. 작년 2월에 박사를 졸업하고 홍보 사업에 뛰어들면서 힘들었던 게 8년간 논문을 쓰면서 굳어진 문장 스타일이었다. 페이스북은 원래의 내 문장 투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던 것 같다. 윤동주의 詩 <별 헤는 밤>을 우연히 읽고 감동을 받았다. 한데 Read More …

십년 전에 나는 독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십년 전에 난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독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학원을 다니며 어렵고 괴상막칙한 독일어를 배우면서. 그때 만나던 귀엽고 사랑스런 두 친구가 있었다. 우리들은 만나면 홍대 주변의 작은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곤 했다.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 짜장면과 짬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서글프고 힘들어 오랜 동안 준비하던 Read More …

비둘기 조련사가된 전설의 핵주먹 타이슨

대학생이던 시절 권투 경기를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강렬한 기억을 남긴 선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 그는 1985년에 데뷰하여 1년 만에 헤비급 세계 참피언이 된다. 그의 평생 취미가 새 키우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어려서부터 고아처럼 떠돌던 타이슨은 7살 때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상상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타이슨은 회고록에서 자신이 약하고 소심한 아이였다고 Read More …

안드로메다 은하(Andromeda Galaxy).

참 아름답다.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250만년이 걸린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는 1시간에 40만 킬로미터씩 가까워지고 있다. 37억 5천만 년 뒤에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 은하가 부딪쳐 하나가 될 것이다. hobbitwizard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미디어 경제경영 전공,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64년생. 창작과비평사, 동방미디어, 교보문고, 푸른엠앤에스, 세계미디어플러스 등에 Read More …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 먹은 사람들_The Potato Eater >

162년 전 1835년 3월 30일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가 태어난 날입니다. 많이 알려지진 않은 사실이지만 25살 되던 해인 1878년에 고흐는 광산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선교하는 일을 합니다. 그 선교사직에서 해고되었지만 그는 그 일을 계속하면서 처음으로 목탄화를 통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7년 후에 나온 작품이 1885년에 그려진 <감자먹는 사람들>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소박한 식사를 하는 Read More …

구레네 사람 시몬

구레네 사람 시몬. 시골에 다녀오다가 처형장으로 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되었다는 분입니다. 성당에서 기도하다가 우연히 스태인드글라스에서 본 후에 사순절 기간 내내 그 장면이 눈앞에 그려져 떠나질 않습니다. 로마 병사에게 선택되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했던 시몬처럼 운명과 시대의 파도 속에서 “난데없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사시는 많은 분들을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 hobbitwizard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Read More …

천개의 바람(A Thousand Winds)

내 무덤에 서서 울지 마세요 저는 잠들지 않았어요, 거기에 있지 않아요. 저는 천 개의 바람이 되었어요. 저는 눈송이에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여요. 저는 곡식을 비추는 햇빛이에요. 저는 부드럽게 내리는 가을비랍니다. 조용한 아침에 한마리 새가 되어 당신을 깨워드릴게요. 밤에는 하늘에 부드러운 별이 되어 있을 거예요. 내 무덤에 서서 울지 마세요. 저는 죽지 않았어요, 거기에 있지 않아요. Do not Read More …

영화 <대부>의 명대사들, “절대 거절 못할 제안을 하지”

나는 <대부>라는 영화 시리즈를 10번도 넘게 보았고 기회가 있으면 또 볼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대사를 외우다시피 하게 되었다. 문제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슬그머니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학술 논문에도 이 영화의 대사에 나온 표현이나 논리를 교묘하게 바꾸어 사용한다. 1. 절대 거절 못할 제안을 하지 2. 입은 닥치고 눈은 크게 떠라 3. 네 생각을 절대 남한테 알려서는 안된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