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쇄 시대를 만든 판화 기술 이야기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진 인쇄 기술은 2천년에 가까운 판화와 인쇄 관련 기술이 수많은 기술자와 발명가들의 노력이 축적되면서 개발된 것입니다. 중국과 조선의 고대 국가 시절에 사용되던 목판 인쇄와 목판화가 중세의 서양에 전해지면서 구텐베르크 인쇄 기술과 결합됩니다. 그림을 효율적이고 실재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동판화(銅版畫)로 이어진 후 동판화 기술은 실물과 풍경을 실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묘사하는 수준을 거쳐 사진제판 Read More …

전자책이란 무엇인가, 어떠한 종류가 있는가

전자책은 진화를 거듭하는 혁명적 미디어일까 전자책은 종이책을 뛰어넘어 진화를 거듭하게 될 하나의 혁명적 미디어일까.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질 부질없는 미디어들 중 하나에 불과할까. 종이책은 이천년 가까이 정보와 지식, 그리고 콘텐츠를 기록하여 담아 전달하는 최적의 미디어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자책이 종이책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의 관건은 이것이다. 전자책이 과연 새로운 기술적, 산업적, 사회적 환경에서 지식과 콘텐츠를 담아 전달하고 Read More …

셀프 출판(self publishing)과 전자책 출판의 만남

한 권의 종이 책이 탄생되면 서점에서 판매되다 매장에서 사라지는 라이프 싸이클(life cycle)을 지니게 됩니다. 고대시대 파피루스에 작성된 책에서부터 지금의 베스트셀러에 이르기까지 모든 책들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tangible)’ 형태로서 지상에 속한 우리들에게 전달되고 판매되어 읽혀 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 혁명은 ‘손으로 만질 수 없는(intangible)’ 형태의 전자책을 출현시키고 오디오북, 멀티미디어어북, 앱북(appbook)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진화된 새로운 Read More …

책의 분야에 따른 출판의 몇 가지 유형 2

넓은 의미에서 출판(publishing)의 범위에는 책, 신문, 잡지, 소책자 등이 포함됩니다. 좁은 의미에서 출판사는 저자의 원고를 편집하고 인쇄, 제작하여 서점을 통해 불특정한 여러 사람에게 공급하는 과정을 운영합니다. 상품으로서의 속성과 콘텐츠로서의 속성을 동시에 지니면서도 개인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가장 오래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형태입니다. 출판 활동에서는 책의 내용을 집필하는 저작자들과 원고를 편집하여 제작하고 홍보하는 실무자들과 더불어 인쇄와 제본을 Read More …

책의 분야에 따른 출판의 몇 가지 유형 1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어 책을 펴내기 시작한 출판사는 광인사(廣印社)라고 합니다. 1884년 3월에 합자 회사로 설립된 광안사는 근대식 인쇄기와 연활자를 갖추고 『충효경집주합벽』(忠孝經集註合壁)이라는 국내 최초의 간행본을 출간합니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출판사는 1886년에 설립된 가톨릭출판사이고, 1890년에 세워진 개신교 출판사이며 현재 대한기독교서회로 이름을 바꾼 조선성교서회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책의 분야에 따른 출판에는 어떤 유형이 Read More …

자신만의 이야기를 출판하는 사람들

자신만의 빛나는 열매를 책을 통해 보여주는 시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쓴 시와 수필 또는 소설, 생활글들을 책으로 출판하고 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멋진 표지와 세련된 레이아웃의 본문에 자신의 작품이 실린 채로, 새로 나온 책 특유의 종이와 잉크 냄새를 맡아보는 것. 한번쯤은 자신이 쓴 책을 출판하여 서점이나 도서관에 놓여지는 상상을 합니다. 베스트셀러 매대에 앉혀지면 그보다 Read More …

15세기 유럽에서의 인쇄와 출판의 비약적 발전

동양과 서양에서의 15세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李芳遠)이 왕자의 난을 통해 왕도정치를 꿈꾸던 정도전(鄭道傳)을 죽이고 즉위하면서 조선의 15세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조선은 세조, 세종, 성종에 이르는 절정기를 맞이합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는 포신 길이가 8미터가 넘고, 돌 포탄의 무게는 600kg가 넘는 우르반(Urban)의 대포를 개발하여 군대 8만여 명과 함께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합니다.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의 최후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는 예복을 벗고 육박전에 Read More …

빌려서 베끼고, 돌려 읽고, 외우고, 낭독하고

조선인들의 책 구입 열기 “조선 사람들은 책을 좋아하여 사신들이 중국 땅에 올 때 옛 책과 새 책, 패관소설(稗官小說), 그리고 그들 나라에 없는 것들을 시중에 나가 서목을 베끼고 또 책이 비싸다 하여도 아까워하지 않고 구입해 돌아가므로 오히려 그들 나라에 이서(異書)가 많다.” 16세기 중국 명나라의 문인 진계유가 사신으로 들어온 조선인들의 책 구입 열기에 대해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에는 Read More …

구텐베르크, 인쇄와 지식혁명의 방아쇠를 당기다

인쇄기를 발명하여 중세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지식 혁명을 촉발시킨 구텐베르크. 그의 발명은 소수의 귀족과 성직자들이 성경과 지식을 독점하던 체계를 단숨에 무너뜨렸다. 하지만 그는 믿었던 제자로부터의 배신과 동업자의 소송에 따른 파탄 그리고 노년에 찾아든 실명(失明)이라는 대가를 치뤄야 했다. 인쇄와 지식 혁명의 방아쇠를 당긴 그였으나 더이상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독점과 어둠이라는 중세의 봉인을 해제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