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수도원의 필경과 책 제작 과정

로마는 기원전 753년 4월 21일 전쟁의 신 마르스의 쌍둥이 아들로 태어난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 형제에 의해 테베레 강가에 건국됩니다. 서쪽으로는 스페인과 영국 동으로는 라인강과 다뉴브강 남으로는 이집트와 북아프리카까지 지배하던 로마는 기원후 476년에 멸망하고 중세가 시작됩니다. 서로마 제국의 몰락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1,000년의 시기를 중세라고 부릅니다. 로마인들은 중세 유럽에 자신들의 문명과 함께 라틴어를 물려 주었지요. 라틴어는 지명 “라티움(Latium)”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발상지는 Read More …

필경 작업의 의한 중세 유럽의 성서 코덱스 출판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은 1327년 이탈리아 수도원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소설은 당시 교황과 황제간의 권력 다툼, 교황과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이의 논쟁, 제국과 교황에 양다리를 걸친 수도회의 입장, 수도원과 중세 도시의 갈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통 저를 몰입시킨 것은 중세 수도원의 출판 과정이었습니다. 책의 형태를 띤 최초의 Read More …

빌려서 베끼고, 돌려 읽고, 외우고, 낭독하고

수요의 증가는 책을 유통하는 새로운 형태로서 세책가(貰冊家)를 출현시켰습니다. 세책가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빌려 주거나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인구가 많던 서울을 중심으로 18세기 중반 무렵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번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책 대여점이자 서점인 셈입니다. ‘세책본(貰冊本)’이라 하면 세책가가 직접 붓으로 써서 만든 책인 ‘한글 필사본 책’을 뜻합니다. 한글만 깨우쳤다면 누구라도 돈을 주고 빌려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세책본 책들입니다. Read More …